■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채권시장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당장 돈을 빌려야 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증권사나 캐피털처럼 자금을 융통하는 기관들까지 이른바 돈줄이 마르고 있습니다. 취약 기업들이 실제 도산하기 시작하면 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번 사태 진단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는 제목에 돈맥경화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마는 그러니까 한마디로 레고랜드 사태 때문에 돈줄이 막혔다, 이런 말이 무성했고 지난주인가요, 유력 건설사가 등장하면서 좀 더 구체화되기 시작을 했고 금융당국이 유동성과 관련한 정책을 내겠다까지 온 상황입니다. 돈을 더 풀어달라고 금융권에서는 얘기하고 있는데 또 한은은 고금리 기조 속에 긴축 아니겠습니까? 그걸 교수님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채권 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채권시장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석병훈]
지금 채권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동안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자금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주식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이 있었고 두 번째는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법, 마지막으로는 회사채를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식시장 안 좋으니까 유상증자하기도 좋지 않고요.
또 고금리 상황이니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을 해서 자금을 조달을 해야 하는데요. 3분기에도 보면 A등급 우량한 회사채라 할지라도 미매각률이, 팔리지 않는 회사채, 미매각률이 58%에 달할 정도로 채권시장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최근에 강원도 지자체,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정부죠. 정부에서 지급보증한 레고랜드 사업을 담당한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발행한 2000억 원대의 자산유동화기업 어음의 부도 사태까지 맞이하면서 이제는 정부에서 지급보증한 국채급의 채권조차 믿지 못하는 게 아니냐 이런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자극이 돼서 이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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